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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해 투어1 탄.



우즈베키스탄여행 중 가장 기대하고 또 기대했던 여행. 아랄해 투어!

세계4대 호수로 과거에는 너무나 큰 규모때문에 바다로 오해 받아 아랄해 라는 명칭이 붙기까지한 거대호수 이지만, 1960년 소련이 카자흐스탄 위쪽을 대규모 목화생산 지역으로 규정하고 댐을 지은 후로 원래 크기의 90% 이상 사라져 버린 곳.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최대의 재앙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하는 아랄해를 사라지기전에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 될것이라 생각되어 여행전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입니다.


중앙아시아 배낭여행 ,우즈베키스탄 가볼만 한 곳 , 누쿠스 가볼 곳 , 아랄해 , 사막투어, 우즈베키스탄 사막, 우즈베키스탄 사막여행




[출발 장소 누쿠스 부터 아랄해까지의 모습]



[아랄해의 변천사 1977~2014]



1. 90%이상 사라져버린 아랄해, 하지만 최근 다시 부활에 조짐이 보인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아랄해는 1960년 소련의 대규모 목화 관개농업을 유입되는 2개의 강줄기를 차단했고 그 이후 50년동안 급속도로 사라졌습니다. 더불어 겪고있는 지구온난화와의 시너지 효과로 주변의 강우량이 낮아졌고, 주변 온도까지 상승시킵니다. 목화재배를 위해 이렇게 만들었지만, 환경변화로 인해 목화생산량은 더욱 감소했고 주변 숲들과 동물들 모두 사라져 갑니다. 아랄해가 소금호수인 점 때문에 물이 증발돼 드러난 소금사막은 주변 농토를 습격하였고, 인근 지역 사람들에겐 호흡기 질환을 선사합니다. 32종이었던 어종도 6종으로 급감하고 어업관련 인원들은 모두 지역을 떠나게 되는 결과 까지 맞이 합니다. 최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해 아랄해 살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고 4차계획인 현재 2017년 호수의 강물유입량이 증대되고 있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금씩 다시 넓어져서 다시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거대한 캐니언의 모습]


2. 누쿠스(Nukus)에서 출발한다.


아랄해 투어의 시작은 카라칼팍스탄의 주도인 누쿠스에서 시작합니다. 카라칼팍스탄은 우즈벡의 자치공화국 입니다. 또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는데, 오늘은 자세하게 다루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우즈벡과 조금 다른 고유의 문화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주도인 누쿠스에서 오프로드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네용. 누쿠스에서 오프로드를 타고 약 8시간 이상 아랄해로 달리는데, 사막길을 달리기 때문에 승차감은 별로지만 예전부터 꿈꿨던 모험 같은 느낌이 나서 가슴 두근두근! 그러나 너무 오래 차를 타기 때문에 좀이 쑤셔서 미칩니다. 아랄해는 배낭여행이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은곳 이기때문에 저는 현지 우즈벡 여행사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캐니언의 모습]




[멀리 가스(?)를 채취하는 듯한 시추기가 보인다]



[말라가는 호수의 모습이 보인다]



[말라가는 호수의 모습이 보인다]



[말라가는 호수의 모습이 보인다]


3. 계속된 사막과 거대한 캐니언 들을 만날수 있다.


8시간 차를 타고 가면서 랜드마크나 주요 관광 포인트에서 기사님께서 차를 세워주십니다. 물론 그랜드케니언에는 못 미치지만, 우즈벡의 거대한 케니언 앞에 서면 인간은 자연앞에 정말 작은 존재란걸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멀리로는 말라가는 호수의 일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베트남 래드센드 사막에 갔다온 적 있었는데, 그곳의 고운모래 사막이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조금 거친사막이라는 뜻이 어울릴 것 같네요. 스탭지형이랑 사막이랑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데 스탭지형에서는 쿼카 같이 생긴 동물들이 뛰어다닙니다.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요! 중간중간 제 머리통보다 큰 거북이들도 발견할 수 있다는점! ex)낙타, 염소, 소 들은 기본으로 볼 수 있어요!



[말라가는 호수의 모습이 보인다]




[잘생긴(?)남자의 뒷모습]


4. 인생샷을 찍기 알맞은 장소.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소들이기 때문에, 찍었다 하면 인생샷이 나옵니다. 하지만 장시간의 여행과 오랜기간 차에 쭈구려 앉아있다 보면 행색이 정말 초라해 지기 때문에 의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근데 하필 제가 갔을 때 비가 오는 바람에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았어요.



[카라칼팍스탄의 소도시]


5. 중간중간 카라칼팍스탄 소도시 들을 볼 수 있다.


정말 중간중간 카라칼팍스탄의 소도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일대가 생업을 유지하기 힘든 지역이 되었기 때문에 유동인구나 인프라가 거의 존재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화장실을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이 힘들 것 같아요. 여기서 자전거 타는 애기들을 만났는데 굉장히 신기해 하던 기억!



[뻘짓 하는 필자를 기다리는 일행들]



[8시간만에 도착한 베이스캠프, 돌로 만들어진 환영문구가 보인다]


8시간 만에 아랄해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였습니다. 엉덩이에 쥐날 것 같은 기분!


[일행을 반겨주는 귀여운 댕댕이]



[유목민족의 전통 가옥 게르]


6. 게르(GER)에서의 낭만적인 하루.


숙박시설을 기대하셨던 것은 아니죠? 유목민족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게르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튼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안에 전기시설도 일부 갖추어져서 기본적인 전등불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충전이 힘들기 때문에 꼭꼭 예비충전기를 소지해주세요! 제가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었던 이유도! 배터리 문제...ㅜㅜ

제가 5~6월달에 갔었는데, 운이 안좋게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비바람이 부는데 게르가 잘 막아주더라구요!


[게르 안쪽 천장의 모습]



[멀리 보이는 아랄해와 게르]



[노을 지는 게르의 모습(편집)]



[하늘에 별과 게르의 모습(편집)]


7. 저녁에 별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제가 조작 한건데요! 날씨가 좋지 않아 밤에 별을 못본 것은 너무너무 아쉬워서 만든 사진입니다. 제 친한 동생이 저보다 먼저 갔다왔었는데, 온 하늘에 별이 박혀서 떨어질 것 같더라고 전하더라구요. 별동별도 몇개 보고 인생여행이었다고 자랑을 했는데... 저의 아랄해 밤은 구름때문에 달도 안보이더라구요.

아무튼 날만 잘 선택하면 별구경 달구경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만들어 주시는 오쉬]

 6. 게르(GER)에서의 낭만적인 하루.


8. 식사는 직접 만들어 주신다.


아무래도 식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식사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기사님과 베이스캠프 주인장 분께서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직접 해서 주십니다. 주로 오쉬 (기름밥)와 카잔카밥 을 해주실거에요!




이걸로 아랄해의 첫날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워낙 이동시간이 길어서 시간대비 효율은 좋지 않았지만, 오프로드를 타고 이동하며 느끼는 낭만은 색다른 추억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아랄해의 모습은 2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