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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 여행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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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에 이어 아스타나(Astana) 여행기를 작성합니다. 오늘은 화질구지 특히 주의


Asia Park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니 날이 조금씩 조금씩 어두워졌습니다. 서빙 해주시는 어머님과 여유롭게 이야기하고 다음 장소에 대한 계획을 짰기 때문에 식당에 오래 머물러 있었습니다.

앞서 사지 못했던 옷을 더 사고 싶어서 다시 한 샤르트 백화점으로 이동!



[칸 샤티르 백화점 위치]



[볼펜 같이 생긴 고층 빌딩]


스물스물 노을이 질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아스타나 도시 특성상 주변 평야에 생긴 도심지 이기 때문에 노을이 지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하기 위해 느릿느릿 걸었습니다.



[건물 틈새 사이로 보이는 한-샤르트 백화점]




[건물 틈새 사이로 보이는 한-샤르트 백화점]



[Lovers Park의 사람들도 다 집에 간듯 하다]







[한-샤르트 백화점 앞으로 보이는 야경. 화질구지 탓에 픽사베이에서 업어 왔다]




[한-샤르트 백화점 야경]


1. 한-샤르트 백화점 (칸 샤티르 백화점)의 야경


거대 백화점이자 랜드마크인 한 샤르트 백화점은 저녁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집니다. 150m 의 높이에서 나오는 조명은 주변의 분위기를 한층 색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조명의 색깔도 시간에 맞춰 다양한 색으로 변화합니다. 썸타는 친구와 방문해서 야경을 본다면 아마 바로 연인각?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다리를 꾸며놓았던 튤립 조형물도 같이 조명으로 아름답게 거리를 밝혀 줍니다.




[저녁 폭죽쇼]


2. 아스타나의 폭죽쇼


카자흐스탄은 인근 나라인 중국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명절이면 폭죽을 터뜨리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5월 7일 이었었는데요. 5월 7일은 카자흐스탄의 아무런 날도 아닌데 갑자기 폭죽쇼를 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5월 9일이 2차 대전 전쟁 승리를 기념한 전승기념일로 폭죽을 터뜨리는 날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기대도 안한 폭죽쇼를 보게 되어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야경또한 썸타는 사람과 본다면 바로 눈 맞을 듯,,,, 



[ I LOVE ASTANA]



[ 어둠을 환하게 빛추는 고층빌딩의 조명들]



[Nur-Astana Mosque]


3. 누르 아스타나 모스크 (Nur-Astana Mosque)


아스타나 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누르 아스타나 모스크. 사실 걸어오면서 멀리서도 건물이 보이기 때문에 길을 찾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걸어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많은 모스크들을 섭렵하고 갔기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모스크를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감탄 할 만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에 완공된 비교적 신식 사원이며 5000명을 수용하는 거대 사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카자흐스탄의 최대 규모인 아즈렛 술탄 모스크가 존재하여 랜드마크적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나 종교적인 중요도에는 똑같이 높은 가치를 갖고 있는 건물입니다. 저녁이라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어둠을 밝혀주는 멋진 조명으로 상당히 인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Nur-Astana Mosque]



[Nur-Astana Mosque]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야경]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를 준비하는 모습]



[Forte Bank 카자흐스탄 은행]




[야경과 튤립 조형물]





[모스크를 끼고 큰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고급호텔들이 나온다]



[카자흐스탄 영화관]





4. 아스타나 5월은 일교차가 심하다.


아침,점심은 너무너무 좋은 날씨이지만 저녁이 되면 조금 쌀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온도 자체는 높지 않아도 직사광선 때문에 따뜻했던 날씨 였기때문에 해가 지면 쌀쌀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저녁 내내 돌아다니실 분이라면 가벼운 여분의 옷을 챙겨 다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남자 2명이서 다니며 느낀 치안에 대한 평가는 크게 위험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여성분들이 늦게까지 다니시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길에 사람이 워낙없기 때문에 안전한 느낌도 들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행자의 신분으로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야경]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야경]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야경]






5. 아스타나 여행에 대한 솔직한 총평


사실 카자흐스탄 여행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하고 왔던 것이 아니었고 준비도 전혀 없이 왔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정말 높은 편 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대해 알았던 점이라면 발전되지 않은 영토가 굉장히 큰 평야를 가진 나라이며 구소련에서 독립한 다민족 국가라는 점 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스타나에 도착해서 본 카자흐스탄의 느낌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한 나라의 수도를 여행한 것이며 수도의 모습 조차 빛좋은 개살구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2017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깨끗한 거리와 친절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에서 느꼈던 폐쇄 되었다는 느낌도 크게 들지 않았고 관광지로서도 한번 와볼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새로 개발된 도시인 만큼 카자흐스탄의 전통적인 모습이나 색다른 특색은 보이지 않는다 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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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엑스포 장소에 도착했던 스토리도 있지만, 아스타나 여행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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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강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