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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지나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아닌 정말 가볍게 산책할만한 장소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는 정말 산책할 만한 장소가 많은데요. 애초에 도로가 깨끗하고 길도 넓직넓직해서 해가 질무렵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우즈베키스탄은 공원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 포스팅 할 장소는 가장 최근 완공된 에코파크(ECO PARK) 입니다.


타슈켄트를 단 몇일 간 투숙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지만,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이나 공원을 좋아시는 분들 에게는 알맞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ECO Park 지도]


1.처음가는 것이라면 세이크리드 대성당을 찾아가자.

먼저 ECO 파크를 가기 위해서는 세이크리드 헛 카톨릭 대성당을 찾는 것이 더 빠릅니다. 보통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공원의 이름이 새로 바뀐 것이라 택시 기사님들이 햇갈려 하기 때문이죠! 러시아어나 우즈벡어가 능한 분들은 에코파크라고 이야기 하고 길을 정확히 설명하면 되지만, 저처럼 잘 못하시는 분이라면 공원 바로 앞에 있는 대성당을 찾아가면 됩니다.

입구는 대성당 방향의 문과 반대 중학교 방향의 문이 있습니다.






[ECO Park의 정문]


저는 현지친구의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했기 때문에 그나마 주차가 가능한 학교 방향 정문으로 입장 하였습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깔끔한 모습의 정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잘 정돈 된 공원]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이기에 사람도 정말 많았고, 잔디 정돈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사 중인 건물과 어수선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정돈 된 공원]


2.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다.

우즈베키스탄 어딜 가든 가족단위의 움직임이 많은데, 에코파크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아이를 위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편입니다. 운동을 하는 아이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등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어디서든 느낄 수 있습니다.


1.처음가는 것이라면 세이크리드 대성당을 찾아가자.



[호수 앞 연인의 모습]




[에코파크 특이한 모습의 분수]









3.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공원을 즐기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길거리 운동시설과 운동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나와 마치 LA 산타모니카를 방불케 하는 스트릿 피트니스를 즐기고 있었고, 이때문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드민터 코트를 대여하여 배드민턴을 치는 가족도 있었고, 풋살장도 구비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현지 젊은 학생들과의 새로운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는 분들은 가서 같이 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분수대 앞에서 무더위를 쫒고 있는 사람들]




[에코파크의 랜드마크]




[가을철 에코파크의 모습]




[Sacred Heart Catholic Cathedral]


4. 세이크리드 하트 카톨릭 대성당

에코파크 사진을 보시면은 멀리에 있는 카톨릭 대성당 모습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부분이 이슬람교 이지만, 성당과 교회, 러시아정교회 성당 까지 다양한 종교건물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우즈벡이 가지고 있는 지역,문화적 특성 때문인 것 같은데요, 세이크리드 대성당에 저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성당은 특이하게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폴란드어 로 미사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구요.(각 미사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우연하게도 하필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한국 시간이라 한국교민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신부님과 영어로 가볍게 이야기 하고 왔다능 (너무 오랜만에 영어써서 많이 버벅거린 것은 함정) 아무튼 중앙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큰 규모의 성당이고 건물도 예뻐서 저만의 시간을 좀 보내다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당 앞 한국 교민들의 모습]





에코파크는 사실 우즈벡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장소는 아니지만, 우즈벡에 오래 머무르시는 분이나 타슈켄트에서 저녁먹고 마땅히 갈곳이 없다 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앞에 아름다운 건물인 대성당도 있고 한국인들을 위한 미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